갑자기 그거 보고 싶다! 19화 이후로 새벽인데 혹시 모르니까 아직도 이마에 얼음 찜질하며 침대에 누워있는 스페이드 방에 누군가의 그림자가 보이는 거임. 창문에 비치는 달빛으로 누구인지 보이게 되는데 그 누군가가 바로 조커! 스페이드는 곤히 자고 있고 있었음.


"어-이, 스페이드?"


조커는 스페이드가 자고 있는지 확인하려고 침대 옆에 무릎 꿇고 앉아서 스페이드의 귀에 작게 속삭였음. 자고 있는지 아무 반응하지 않는 스페이드에 조커는 안심한 듯 미소 지으며 편하게 자리잡아 앉곤 턱을 괴어서 스페이드를 빤히 바라보았음.


"정말, 걱정끼치기는…."


헤어지기 전에 봤던 때와는 다르게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조커는 안심한 듯 미소 지으며 턱을 괴고서 곤히 자는 스페이드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음. 그러다가 누가 오는 소리가 들리는지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자고 있는 스페이드의 머리칼을 소중한 것인 거처럼 부드럽게 한 손으로 들어올리더니 살짝 입맞춤하곤 스페이드에게 작게 속삭이며 말한 후 창문을 통해서 방을 나갔음. 그리고 얼마 안 되어서 아이가 들어와 방에 불을 켜서 스페이드에게 다가가자 스페이드가 이마에 손을 올린 채 몸을 일으키는 거임. 아이는 자신이 오는 소리에 잠이 깬 건가하고 죄송한 마음에 다가가는데 얼굴이 다시 빨갛게 달아오른 스페이드에 아이는 분명 방에서 나갔을 때만해도 나아졌는데 원점으로 돌아가버려 당황하다가 서둘러 얼음찜질할 것을 가지고 오겠다며 방을 나섰음. 혼자 방에 남게 된 스페이드는 이마에 손을 올린 채 무언가 깊은 생각에 빠진 듯 멍하니 있더니 입을 악물었음.


"조커…."


알고 보니 스페이드는 이미 잠에 깨어있는 채로 조커의 말을 다 듣고 있었던 거였음. 자신을 빤히 바라보고 있던 시선도 느끼고 있었고 자신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들어 만지던 느낌에 간지러워 웃음이 나올 뻔했지만 간신히 참았으며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속삭이던 말을 듣고 흠칫했지만 방이 어둡기도 하고 아이가 오는 소리에 서둘러 나간 것때문에 조커가 눈치 채지 않은 것에 안심했던 스페이드였지만 마지막, 자신에게 속삭이던 그 말을 생각하니 다시 열이 올라오는 것 같아 생각을 그만두고 다시 침대에 몸을 뉘었음.


「걱정되게 아프지 마. …킹」

Posted by 쿠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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